곽푸른하늘(PureunHaNeul)- 한줄도쓰지않았어요/I did not write a line
[가사/듣기/연속/재생]
곽푸른하늘 [어제의 소설]
모처럼 천변을 걸으며 곽푸른하늘의 노래를 들었다. 맑은 날씨에 바로 옆 물속에는 물고기들이 조용히 떼 지어 돌아다녔는데,
문득 ‘멈춰 서면 오래 들여다볼 수 있는 노래’라는 문구가 떠올랐다. 라이브로 들었던 친숙한 곡들이었지만 멈추어서 들으니 또 달랐다.
내밀한 감정들은 훨씬 다채로운 단어들로 빚어져 있었고, 노래 속의 독백은 반복되기보다 어디론가 계속 흘러가고 있었다.
노래를 잘 다루는 송라이터의 솜씨가 느껴졌다. 그렇게 한참 들여다보다 도심으로 올라왔는데, ‘나는 네가 쉬지 않는 공휴일’이란 가사가 길게 남았다.
앨범을 듣게 될 분들은 도심의 조용한 낮 시간에 그 부분을 들어보길 바란다. 곽푸른하늘의 길고 섬세한 호흡으로 한없이 신비해지는 그 가사를.
-김목인 / 싱어송라이터-
크레딧
스틸기타, 나일론기타 - 곽푸른하늘 전자기타 - 곽푸른하늘, 황성준, 하헌진, 까르푸황 베이스기타 - 까르푸황 첼로 - 이혜지 코러스 - 잭슨
드럼 - 민상용 글 곡 노래 - 곽푸른하늘 프로듀서 - 황현우@씨티알싸운드 편곡 - 곽푸른하늘, 황현우
믹싱, 마스터링 - 황현우 사진 - 김민주초원 녹음 - 긴가민가노래방 제작 - ㈜문화지형연구소 씨티알
곽푸른하늘은 삼무곡 대안학교를 졸업하며 졸업작품으로 만든 첫 번째 앨범 <있는 듯 없는 듯>을 스무 살에 발표했다. 이후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했으며, 카페 언플러그드, 살롱 바디바, 제비다방 등 홍대 부근 공연장에서 주로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2016년 10월 앨범 <어제의 소설>을 발매하며 타이틀곡 <읽히지 않는 책>을 비롯 <어떻게 노래할 수 있을까> <애정 없는 장난>등을 발표했다.
처음 인디밴드 음악들을 모으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던 곽푸른하늘의 노래를 들었을때가 기억이 납니다. 숨은 보석을 찾았다라는 느낌과 처음에는 나만듣고 싶다 라는 욕심도 들더군요. 하지만 음악도 나누어야 진정한 의미가 있겠죠 ㅎㅎ 그럼 숨은 보석과도 같은 인디가수 곽푸른하늘의 곡을 들어볼까요? 감상은 유튜브채널 jmct town 에서 하는거 아시죠~^^
[Romanization/Romanized/Lyrics]
I-je wa-seo nae-ga mu-eo-seul deo ba-rae-yo?
ae-kku-jeun si-ga-neul da sso-da-beo-ryeon-neun-de
deul-lyeo-jul I-ya-gi-ga eom-neun geol bo-ni
du nun-man kkum-ppeo-gi-go
an-ja it-deon nae ta-si-ja-na-yo
da-si do-ri-kyeo-bo-ni
ha-go-peun il-do cham ma-na-sseo-yo
bu-reu-go si-peun geot-do ma-nat-go-yo
geu-reo-na nan han jul-do sseu-ji a-na-sseo-yo
sa-si-reun na, nan ma-ri-ya
eo-tteo-ke doe-deun sang-gwan-eop-seo-yo
jeong-ma-ri-ji nan ma-ri-ya
a-mu-jja-ge-do sseul-mo-eop-seo-yo
I-reon saeng-ga-ge han-dong-an jam-gyeo it-da-ga
I-ma-jeo-do ji-gyeo-wo deo-peo-dwot-da-ga
ut-go I-sseo-do nan ut-go sip-ji-ga a-na
eum eo-din-ga jal-mot-doen geo-ya
geu-reo-da jo-geum-ssik mu-dyeo-ji-go
a-mu-do mo-reu-ge da-si chu-seu-ri-go
teong bin ga-bang-eul um-kyeo-jwi-go
mu-neul yeol-go ba-kkeu-ro na-ga-yo
[GooGle English]
Now what do I want more?
I've spent a lot of time
I do not see any stories to tell
Only two eyes are dazzled.
It's my fault that I was sitting.
I turned around again.
There was a lot of work to do.
There were a lot of things I wanted to call.
But I did not write a line.
Actually, I, I mean.
I do not care what happens.
I really am.
It is useless.
I have been locked in this for a while
I'm tired of this too.
I do not want to laugh when I'm smiling
Well, somewhere is wrong.
Then it gets a little dull.
Nobody knows it again.
Grab an empty bag.
Open the door and get out.
[GooGle Japanese language, 日本語]
今になって私は何より願ってい?
いわれのない時間を多注いてしまいました
聞かせる話がないのを見ると
二目だけクムポクで
座っていた私のせいじゃないですか
再び振り返ってみると
したいことも確か多かった
呼びたいものも多かったんです
しかし、私はしたことも書いていない
実際には私は、私よ
どのようになっても気にしない
本当に私のよ
どうにもこうにも役に立たない
このような考えにしばらく浸っているが
これさえうんざり上書き置いたが
笑っていても、私は笑ってたくはない
さて、どこか間違っている
そうするうちに少しずつ鈍くなって
誰も知らないうちに再び取りまとめたて
空の袋をつかんで
ドアを開けて外にカミ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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